[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26일 “두려움을 넘어설 때 비로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법”이라며 “피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어디에도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송년사를 통해 “변화는 용기에서 시작된다. 가보지 않은 길은 누구나 두렵기 마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선 7기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한 생각도 꺼냈다. 이 지사는 “도민들이 위임해준 소중한 권한은 오롯이 도민들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두려움을 딛고 전진해 왔다”며 “용기의 원천은 주권자들”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공정한 경기도, 평화로운 경기도, 복지가 넘치는 경기도’와 관련, “갈 길은 명확하다. 가시덤불을 헤치며 나아가야 한대도, 높다란 산을 넘고 깊은 골짜기를 건너야 한대도 쉬어갈지언정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길”이라고 언급했다.
이 지사는 “한 방울의 물이 모여 내를 이루고, 내는 강이 돼 끝끝내 바다와 만나듯 새로운 경기, 나라다운 나라, ‘함께 사는 세상’으로 가는 여정에 여러분께서 길벗이 되어주시길 소망한다”며 “촛불을 들어 세상을 바꿨듯 손을 잡고 변화를 완성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24일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실·국장 회의’에서 실국별 주요 현안을 보고받으며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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