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이마트(139480)의 굿푸드홀딩스 인수로 미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 2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이마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내부 컨텐츠 경쟁력을 키우고 운영노하우를 습득해 향후 PK마켓과 시너지 창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식품전문 리테일사업자인 굿푸드홀딩스는 2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매출액은 약 67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총 인수금액은 약 2억9000만달러(3074억원)다. 국내 대형마트 대비 약 4분의 1 수준으로 대부분의 제품군이 식품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는 "미국 할인점 시장은 소비경기회복과 맞물리면서 약 5~7% 수준의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국내시장과 비교해 영업환경이 우호적이고 영업실적이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마트는 2019년 하반기 로스엔젤레스 다운타운 지역 번화가에 PK마켓 출점을 목표로 계획하고 있지만 현지 소싱 및 운영 노하우가 부족하고, 유통망 확대를 위한 공격적 투자에 대한 부담 등이 있어 외부확장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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