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제15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31일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코카•콜라가 주최하는 아마추어 스포츠를 위한 시상식이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는 이승훈, 모태범, 이상화 등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비롯해 지난 한해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빛낸 선수들 및 지도자들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MVP는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스피드 스케이팅 1만미터 금메달과 5000미터 은메달을 획득한 이승훈 선수가 선정됐다.
우수 선수상에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00m를 동시에 석권한 모태범선수와 이상화 선수가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 단체상은 쇼트트랙 남자 단체 팀이, 남녀 신인상은 쇼트트랙 2관왕 이정수 선수와 ‘리틀 김연아’ 곽민정 선수(피겨 스케이팅)가 수상했다.
공로상과 우수지도자상은 박성인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김관규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한국 아이스슬레지 하키의 기대주 정승환 선수와 밴쿠버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휠체어 컬링 팀이 우수 장애인 선수상을 수상했다.
올림픽 5회 연속 출전의 이규혁 선수(스피드 스케이팅)와 남자 핸드볼 대표팀에게는 특별상이 주어졌다.
이창엽 한국 코카-콜라 사장은 “아마추어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기업적 관심과 지원은 한국 스포츠 발전의 밑거름으로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코카-콜라는 앞으로도 국내 아마추어 선수와 체육인들이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빛내며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국체육대학교의 스포츠댄스 공연과 5인조 여성 댄스 그룹 f(x)의 축하공연, 선수들의 깜짝 개인기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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