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민은행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중소기업을 비롯해 혁신 창업기업과의 상생이 금융권 주요 과제로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사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을 비롯해 모기업인
KB금융(105560)지주는 관련 상품 및 지원제도 등을 통해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 등 기업과의 상생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지난 7월 출시한 청년창업기업 전용 대출상품인 'KB 청년 희망드림 우대대출'은 출시 약 한달 보름 만에 판매실적 1000억원을 돌파했다.
KB 청년 희망드림 우대대출은 KB금융의 KB Dream's Coming Project의 일환으로 출시된 상품으로 이 기간 동안 670여개 혁신 청년창업기업이 대출을 지원받아 대출이자 및 보증료 등의 금융비용을 절감했다.
KB 청년 희망드림 우대대출 대상은 신용보증기금의 '청년희망드림보증서' 및 기술보증기금의'청년창업 특례보증서'를 발급받은 만 39세 이하의 청년이 창업한 업력 7년 이내의 기업으로 총 2000억원을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이 상품을 통해 최초 1년간 0.5%, 이후 2년간 1.5%의 금리를 적용하며 동일기업 당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KB금융은 지난 5월부터 'KB Dream's Coming Project'의 세 번째 테마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혁신기업의 창업부터 지속 성장까지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혁신기업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에게 'KB 소호(SOHO) 창업지원센터'에서 컨설팅을 받고 창업에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로 받아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또 창업 후에는 우수한 잠재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을 경우 'KB 전용 CVC(Corporate Venture Capital)펀드'의 투자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KB금융은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대출과 직·간접 투자 등을 통해 혁신기업이 창업하고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5년간 약 29조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민은행은 올해 초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벤처생태계 조성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혁신벤처기업 전용 대출상품 'KB 혁신벤처기업 우대대출'을 출시했다.
대출 대상은 ▲벤처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등 혁신벤처 유관기관이 추천한 기업으로 기술등급이 T5(보증서담보는 T6) 이상인 혁신벤처기업이다.
국민은행은 이 상품을 통해 해당 기업에 연간 3000억원씩 향후 5년간 총 1조5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국민은행은 KB 혁신벤처기업 우대대출을 받은 기업에 신용등급 및 상품우대금리, 기술등급 우대금리, 일자리창출 우대금리 등 최대 2.8%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더불어 신용도 및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3000억원의 '혁신벤처기업지원 협약보증'에 대해 0.6%의 보증료(연 0.2%씩 3년간)를 지원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술혁신 창업기업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창업한 생활혁신형 창업기업은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될 뿐만 아니라 청년 일자리창출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도 청년창업기업 지원을 강화해 '청년의 꿈(Draem)'을 응원하는 '청년창업기업의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국민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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