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내일(1일)은 남부 지방에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동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이 맑겠지만, 남부 지방은 그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모레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에 서쪽지방부터 차차 흐려져 오후에 전남 해안과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고, 늦은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우리나라 상공에 떠 있는 황사가 하강기류로 인해 지상으로 낙하하면서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류가 정체하면서 황사의 소산과 이동이 늦어짐에 따라 제주도는 내일까지 황사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모레는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평년보다 3~6도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관측된다.
강원 영동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모레 비가 오기 전까지 건조하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해상의 경우 내일 동해 먼 바다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특히 동해 중부 먼 바다에는 새벽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내일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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