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2018년 하반기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28일 경기도와 경기도복지재단, 경기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했다.
도 관계자는 “모집과 서류심사, 선정심의위원회 등의 절차를 통해 지원자들의 생활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3000명의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2018 하반기 일하는 청년통장 참가자 모집에는 1만3834명이 몰려 4.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들은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 약정을 체결하고, 협력은행에서 통장 개설 및 적립을 진행해야 한다.
도는 지원 대상자들이 3년간 일자리를 유지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조력하는 업무도 진행한다. 도에 따르면 이들의 건강한 금융생활을 돕는 온라인 금융교육 제공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을 위한 재무상담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지원 대상자들에게 돈을 지급하는 방식의 기존 청년취업지원책과는 달리 일하는 청년들이 자산을 마련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 경기도형 청년지원 정책이다. 일하는 청년이 3년간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매월 10만원씩을 저축하면 도 지원금(약 620만원)과 이자 등을 합쳐 3년 후 1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선정자 전원의 근로형태, 생활수준은 물론 청년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파악해 3년간 통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자리 연계 등 사후 관리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경기복지재단이나 경기도 콜센터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고객들이 한 은행에서 상담을 받는 모습.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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