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배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 OECD 경쟁위원회 부의장 선출
시장지배적지위 남용·담합 등 전통적 경쟁법 분야 전문가
2018-11-28 11:09:49 2018-11-28 11:09:51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공정거래분야 국제 기구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쟁위원회 부의장에 김형배(55) 공정거래위원회 카르텔조사 국장이 선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김 국장이 지난 37년간 공정위에서의 집행성과가 뛰어났고 OECD에서도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 이번에 부의장에 선출됐다고 28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김 국장은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담합, 기업결합 등 전통적인 경쟁법 분야 사건처리 경험이 풍부하다. 또UN무역개발협의회(UNCTAD)와 주미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어 국제적인 감각도 탁월하다. 
 
김 국장은 행정고시 34회로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시장구조개선정책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자문관 등을 역임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부의장 선출을 계기로 최신 경쟁법 및 경쟁정책에 관한 국제적 논의 시 우리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OECD 경쟁위원회 의장단은 36개 OECD 경쟁위원회 회원국 중 경쟁법 집행을 선도하는 14개 국가의 대표로 구성된 조직이다.의장단은 OECD 경쟁위원회의 회의 구성 및 진행, 주요 의제 등을 논의·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위원회 의장은 프랑스가 맡고 있다. 이탈리아와 미국이 2·3 작업반의장을 맡고, 부의장 국가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유럽연합(EU), 일본, 독일, 벨기에, 라트비아, 뉴질랜드, 스페인, 스위스, 노르웨이, 멕시코 등이 있다. 
  
지난 4월26일 김형배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구조개선정책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2015년 기준 시장구조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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