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보컬 호세 제임스의 빌 위더스 헌정 앨범 '린 온 미'
2018-11-23 11:45:44 2018-11-23 11:45:44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재즈 보컬리스트이자 작곡가 호세 제임스가 빌 윌더스 헌정 앨범 '린 온 미(Lean on Me)'를 발매한다.
 
빌 위더스는 1971년 스튜디오 앨범 '저스트 애즈 아이 엠(Just as I AM)'을 시작으로 소울, 리듬 앤 블루스 장르에 한 획을 그어온 세계적 뮤지션이다. '린 온 미(Lean on Me)', '에인트 노 선샤인(Ain't No Sunshine)', '유즈 미(Use Me)' 등 명곡들을 내왔으며 1972년과 1982년, 1988년 그래미 최우수 R&B노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호세 제임스는 올해 여든 번째 생일을 맞은 이 거장의 명곡들을 오랜 팬심을 담아 노래했다.
 
총 12곡이 담긴 앨범은 빈티지 녹음기기와 마이크, 최신 녹음기기를 고루 활용해 만들어졌다. 프랭크 시나트라, 냇 킹 콜, 폴 매카트니, 비치 보이스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작업한 미 캘리포니아 캐피톨 스튜디오에서 완성됐다.
 
블루노트(Blue Note)의 대표 돈 워즈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고, 보컬리스트 랄라 해서웨이, 색소포니스트 마커스 스트릭랜드, 트럼페터 타쿠야 구로다가 참여했다.
 
호세 제임스는 최근 10년간 풍부한 음악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재즈, 알앤비(R&B), 소울, 힙합, 인디락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도전해왔다. 다만 이번 앨범에서는 위더스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그대로 담아냈다.
 
"빌은 평생동안 대중들이 사랑한 많은 음악들을 작곡해왔죠. 그런 음악에 힙합 비트를 얹거나 10분가량의 비밥 솔로로 망치고 싶지 않았어요. 단 한 가지 방법 밖에는 없었죠. 근사한 밴드와, 녹음을 시작하고, 그대로의 분위기를 담아내는 방법으로 우리는 곡들을 그저 연주만 하면 됐습니다."
 
재즈 보컬 호세 제임스의 빌 위더스 헌정 앨범 '린 온 미'.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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