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유엔사, JSA 자유왕래 보장 위한 감시장비 조정 협의
감시장비 추가 설치 위치 확인…영상정보 상호 공유 방안도 논의
2018-11-13 19:34:17 2018-11-13 19:35:04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남북한 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12일 실무급 관계자가 참석한 3자 감시장비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13일까지 이틀간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국방부는 13일 "남북군사당국과 유엔사가 앞으로 상대측 지역에서의 경비근무 수행과 방문객 자유왕래 보장을 위한 감시장비 조정 문제와 상호 정보공유 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남·북·유엔사 3자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에서 각측이 현재 운용 중인 감시장비 실태를 파악하고 추가 설치 위치 등을 상호 확인했다. 또 각측이 운용하고 있는 감시장비의 영상정보 공유와 관련해 이를 서로 연결 및 송수신하기 위한 기술적 문제들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3자는 이틀간의 감시장비 실무협의체 회의와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자기측 지역에서 운용 중인 감시장비를 조정 및 재배치하고 상호 감시 사각지역에 대한 감시대책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상호 송수신 연결작업 등을 통해 감시장비 영상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 우리측에서는 국방부 남승현 육군대령(진), 유엔사측에서는 션 모로우 미국 육군중령, 북측에서는 임동철 육군상좌를 대표로 해 감시장비 전문요원들이 함께 참가했다.
 
‘남,북,유엔사 3자 감시장비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한 남북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2일간의 현장조사를 마무리했다고 국방부가 13일 전했다. 사진/국방부 제공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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