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일 전라북도를 찾아 새만금 본격 개발과 ‘군산형 일자리’ 모색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을 강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전주에 위치한 전북도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군산 지역 큰 공장 2개가 폐업해 많은 실직자들이 생겼다”며 “정부에서도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선포해서 각종 지원을 하고 있지만 일차적인 지원이 아니고 지속적인 경제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발족한 새만금개발공사와 관련해 “새만금을 본격적으로 개발해 경제적 효과를 기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움직여 나갈 예정”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만들자는 것도 바로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 부분에서 10조 정도 투자를 유치하고, 새만금의 9.5%정도에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을 만들어 그 수익으로 재투자하는 모델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군산에도 ‘군산형 일자리’를 만드는 작업을 전북도와 중앙당에서 같이 했으면 좋겠다”며 “사회통합형 일자리를 잘 만들어서 기업은 부담이 줄고 노동자들은 가처분소득이 늘어날 수 있는 방안을 잘 찾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전북에는 전주 한옥마을, 연륙교와 연결된 선유도 등 관광자원이 많다”며 “관광산업을 양성해 소비를 활성화할 정책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전북 방문에는 당 최고위원들과 안호영 도당위원장, 익산에 지역구를 둔 이춘석 의원, 김춘진 김제·부안·군산 지역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도 자리를 지켰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2일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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