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전형' 도입 갈등…대한변리사회 2일 청와대 집회 예고
변리사·수험생 등 100여명이 참석 예정…효자치안센터까지 행진 계획
2018-11-01 12:13:17 2018-11-01 12:13:24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변리사 2차 시험 ‘실무전형’(실무형 문제) 도입을 놓고 문제를 제기한 대한변리사회가 2일 청와대 근처에서 집회를 하고 기자회견 등을 열기로 결정했다.
 
변리사회 관계자는 “내일 오전 청와대 앞 야외 분수광장에서 변리사 및 수험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실무전형’은 변리사 자격시험 중 특허청과 법원에 제출하는 행정문서를 직접 작성하는 문제를 말한다. 변리사회는 실무 경험이 전혀 없는 일반 수험생들에게 실무형 문제가 절대적으로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특허청 공무원 출신 수험생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제도라는 지적이다.
 
변리사회 관계자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실무전형 도입과 관련해 여야 국회의원들이 특허청의 ‘제 식구 감싸기’라고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며 “내일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한 후 효자치안센터 앞까지 행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리사회는 실무전형 도입 강행을 막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또 특허청의 실무전형 관련 위원회 회의록 공개 거부 처분 취소를 위한 행정심판 및 행정소송 등을 병행,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변리사 2차 시험 ‘실무전형’(실무형 문제) 도입을 놓고 문제를 제기한 대한변리사회가 2일 청와대 근처에서 집회를 하고 기자회견 등을 열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1인 시위에 나선 안영수 변리사 모습. 사진/대한변리사회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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