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30일(현지시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관련 업무를 한미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준비를 잘 해왔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미 워싱턴 D.C. 내 한국전 기념공원 방문 후 기자들로부터 SCM 준비 관련 질문을 받고 “미래 한미관계의 중요성 등을 발전시켜 나가는, 그런 쪽을 연구하는 부분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지금까지 50년 동안 한반도 연합방위체제를 지탱해 온,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게 해준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향후 50년을 내다보면서 (SCM을) 해야한다는 의의를 되살리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한미 간 실무에서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덧붙였다.
31일(현지시간) 펜타곤에서 열리는 50차 SCM에서는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추진방안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방안, 한미 연합훈련 시행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위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첫날 일정으로 한국전 기념공원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사진/국방부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