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대신증권은 31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내년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은 3분기 매출 4조2000억원(전년동기대비-5.5%), 영업이익 3100억원(-22.2%)을 기록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9월 시행된 보조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율 상향 영향으로 무선 서비스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지만 감소폭이 둔화됐다"며 "선택약정 가입자 누적 비중이 40%를 넘어섰고, 신규 유입중 선택약정 비중은 40%(프리미엄 단말 출시 시점에는 60%) 수준이기 때문에 내년 1분기 부터는 요금할인율 상향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 SKB의 영업이익은 422억원으로 3분기 기준 최대 실적 달성했다. IPTV 가입자는 매분기 10만명씩 증가하고, 홈쇼핑 수수료 및 VOD 이용 증가로 ARPU 역시 꾸준히 상승하며 가입자와 ARPU 모두 역대 최고 실적 달성했다"며 "11번가는 -22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누적 적자 -60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3% 개선돼 2019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업인 무선의 부진한 구간은 거의 지나가고 있고, 유선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있으며, 신규사업인 11번가와 보안사업도 2019년부터는 실적에 반영된다"며 "최대 실적을 보이고 있는 하이닉스의 배당도 2019년부터는 SKT의 배당에 주당 1000원 정도 연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019년 SKT는 한 단계 레벨업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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