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내일 조명균 해임건의안 제출
2018-10-30 17:24:17 2018-10-30 17:24:31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은 30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의결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북한 출신 기자라는 이유로 취재를 불허했다는 것은 언론의 자유를 심대하게 침해하는 행위"라며 "또 북한 출신이기 때문에 취재를 불허했다는 것 역시 아주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의 개보수 공사비용도 100억원 가까이 국회를 속인 것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한국당은 이런 내용을 담아 조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오는 31일 조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본회의를 통과하지만 대통령이 반드시 해임해야 하는 법적 구속력은 없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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