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혁부터 윤종신까지…봄여름가을겨울, 후배들과 30주년 앨범
2018-10-15 09:07:27 2018-10-15 09:07:27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전태관)의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을 위해 음악계 후배들이 뭉친다.
 
15일 소속사는 오혁, 어반자카파, 윤도현, 데이식스(DAY6), 십센치(10cm), 대니정, 이루마, 장기하, 윤종신 등이 봄여름가을겨울의 30주년 트리뷰트 앨범‘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봄여름가을겨울의 1집부터 8집까지 정규 앨범에 수록된 명곡들을 리메이크 한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배우 황정민도 함께 한다.
 
봄여름가을겨울 측은 “30주년을 맞아 평소 봄여름가을겨울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후배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앨범이 준비됐다”며 “개성과 실력을 가진 뮤지션들이 자신들의 음악적 색깔을 고스란히 녹여 재해석한 봄여름가을겨울의 명곡 9곡과 봄여름가을겨울의 특별한 신곡까지 총 10곡이 수록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사진작가 김중만은 이번 앨범 재킷에 참여했다. 김중만은 1992년 이들의 정규 3집 ‘농담, 거짓말 그리고 진실’ 재킷을 촬영한 바 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전태관은 1986년 고(故) 김현식이 결성한 밴드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 정규 1집을 발표하며 정식 데뷔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국내 최정상의 연주자로 구성된 팀답게 퓨전재즈 등 실험적인 시도부터 블루스, 록, 어덜트 컨템포러리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30년간 꾸준히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아웃사이더’,‘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히트곡들을 쏟아냈다.
 
2008년 이후 부터는 공연활동에 집중하며 해마다 한 장씩 라이브 실황 앨범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2015년에는 세계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 기술의 공연실황 블루레이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은 19일 오후 6시 싱글 형태로 온라인을 통해 순차 공개되며 12월 중 전체 음원이 담긴 피지컬 앨범으로 발매된다.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헌정 앨범. 사진/봄여름가을겨울(ssaw)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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