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9%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 역시 2.9%에서 2.8%로 낮췄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28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9%로 하향 조정했다. 사진/뉴시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올해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 수정을 발표,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또 내년 성장률 전망치 역시 기존 전망에서 0.1%포인트 낮췄다.
ADB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 분쟁 등에 따른 수출 감소 등을 고려해 한국의 올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도 지난 20일 '중간 경제전망(OECD Interim Economic Outlook)'을 통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8%로 낮췄다.
ADB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개발 도상국의 올해 GDP 성장률은 6.0%라는 기존의 전망치는 유지했지만, 내년은 5.9%에서 5.8%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을 제외한 아시아 경제성장 전망은 올해 6.5%로 기존 전망을 유지하고, 내년은 6.4%에서 1%포인트 낮췄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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