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수 증가세가 5개월만에 주춤했다. 하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여전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의 전국 미분양주택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2370호로 전월의 6만3132호 보다 1.2% 줄었다.
자료/국토교통부
전국 미분양 주택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 7월말에는 6만3132호까지 늘었다가 8월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준공 후 미분양은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 1만3889호에서 9.4%(1312가구) 늘어난 1만5201호로 집계됐다.
지방과 수도권의 양극화 상태도 여전하다. 수도권 미분양은 8534호로 전월의 8832호 대비 3.4% 줄었다. 반면 지방 미분양은 5만3836호로 전달 5만4300호에서 0.9%감소하는데 그쳤다.
면적별로 전용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달보다 1.9%, 85㎡ 이하 미분양은 전달보다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주택 인허가·착공·분양은 모두 감소했고, 준공은 늘었다.
8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3만8299호로 전년동월 대비 21% 감소했고, 8월까지 누계 인허가 실적(34만6000호)은 5년 평균(37만6000호) 대비 8.1% 감소했으며 전년동기(39만6000호)보다 12.7% 감소했다.
지난달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3만393호로 전년 동월(5만1554호) 대비 41.0%,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1만4411호로 전년동월(2만3992호) 대비 39.9% 줄었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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