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23~27일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기간 중 미국 내 대표적인 보수성향 방송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한다.
청와대는 23일 “문 대통령이 25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숙소 호텔에서 브랫 베이어 Fox뉴스 정치담당 수석앵커와 한미 관계, 제3차 남북정상회담·9월 평양공동선언, 비핵화 관련 한미 공조체제 등을 주제로 인터뷰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지난 18~20일 평양에서 진행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와 의미를 미국 국민에게 알리는 한편 한반도 평화구축 과정에서 긴밀한 대미공조의 중요성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인터뷰는 문 대통령 취임 후 해외 현지에서 진행되는 인터뷰로는 최초로 진행된다. 지금까지 문 대통령은 외신과 청와대 경내에서 인터뷰를 진행해왔다. Fox뉴스가 한국 대통령과 인터뷰하는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뷰를 맡은 베이어 앵커는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어포스원 안에서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인터뷰 내용은 25일 오후 6시(현지시간, 우리 시간 26일 오전 7시) 방송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20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러시아 합동취재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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