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정상회담)문 대통령, 방북 이튿날 추가 정상회담·옥류관 오찬 등 실시
2018-09-19 09:57:23 2018-09-19 10:04:21
[평양공동취재단,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평양 방문 이틀차인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0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추가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평양 프레스센터에서 이날 예정된 일정을 설명했다.
 
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이 묵고 있는 백화원 영빈관을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찾아와 진행한다정상회담이 이뤄지는 동안 김정숙 여사와 수행원들은 주요시설을 참관한다정상회담 이후 대통령 내외와 수행원들은 시설 참관과 공연 관람 등의 일정을 갖는다.
 
김정숙 여사와 공식 수행원들은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중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참관에는 리설주 여사가 동행할 것으로 보이며 김 여사는 예술체조 소조실과 수영장, 극장 등을 볼 것으로 보인다. 경제인들을 포함한 특별수행원들은 무용과 가야금을 가르치는 예능동과 과학동을 참관하고 극장에서 합류한다.
 
정상회담이 끝나면 문 대통령 내외와 수행원들은 오찬을 위해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옥류관으로 이동한다. 4·27 정상회담 때도 김 위원장이 옥류관 평양냉면을 준비해 와 대접한 바 있다. 오찬을 마치고 대통령 내외와 공식 및 특별 수행원들은 평천구역 소재 만수대창작사를 참관한다. 김영희 전시관장의 설명을 들으며 예술품 조각을 관람할 예정이다. 만수대 창작사는 유엔 대북제재 대상인 것과 관련 윤 수석은 “(만수대창작사 방문은) 예술품에 대한 관람 차원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경제인들은 별도로 황해북도 송림시 석탄리 소재 조선인민군 112호 양묘장을 방문한다. 이곳은 20166월 준공돼 김정은 위원장이 재건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시내 소학교 및 학령 전 어린이 교육을 담당하는 평양교원대학도 방문한다.
 
저녁에는 대동강수산물식당 내 봄맞이방에서 대통령과 수행원이 식사한다. 문 대통령이 평양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을 원했던 만큼 평양시민이 자주 찾는 이 곳이 저녁식사 장소로 낙점됐다. 이 방 다른 테이블에는 다른 평양시민들도 자연스럽게 식사한다.
 
이후 일행은 능라도 소재 종합체육경기장인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예술 공연을 관람한다. 공연은 1시간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윤 수석은 북측에서 준비했는데, 우리 측 입장을 최대한 고려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날인 20일 기타 친교일정 추가 여부와 관련, 윤 수석은 내일 친교행사 부분은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 오늘 합의된 내용들도 상당이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으로서는 어떤 부분도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평양대극장 입구에서 먼저 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 내외와 수행원들은 이틀째인 19일에도 정상회담과 평양 주요 시설 시찰 일정을 갖는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공동취재단,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