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무역수지 9.4억불 적자.."월말 흑자전환"

수출 전년대비 33.8% ·수입 35.5% 증가반도체 110.4% ·석유제품 55.1% 증가원유가격 ·물량 크게 증가..무역수지 적자 견인관세청 "3월 말 20억불 이상 흑자 기록할 것"

[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이달 들어 반도체와 석유 수출은 증가했지만 원유가격 상승과 수입물량 증가로 인해 지난 20일까지 무역수지가 9억4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지난 20일까지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3.8%가 늘어난 221억 달러, 수입은 35.5% 증가한 23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수출은 지난 달보다 4.9%, 지난해보다 33.8%가 각각 증가하며 크게 늘었다.
 
반도체와 석유제품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10.4%, 55.1% 증가한 반면 선박과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각각 45.9%, 16.2% 하락했다.

 수입은 원유가격이 지난해 같은달 보다 70.2% 늘고 수입물량도 45.2% 가 증가하면서 무역수지 적자를 이끌었다.
 
 관세청은 그러나 월말에는 흑자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2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던 지난달에도 월말에 수출증가세가 수입을 넘어섰다"며 "3월에도 월말에 늘어날 수출 증가세를 감안하면 지난달 흑자폭을 뛰어넘는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토마토 이자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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