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신임 헌법재판소 소장 후보자로 지명된 유남석 헌법재판관이 29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 재판관은 이날 자신의 퇴근을 기다리고 있는 취재진과 만나 "올해는 헌법재판소 설립 30주년이 되는 해다.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에 헌법재판소장에 지명되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국회의 동의절차가 남아있다. 성실히 준비하여 청문회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재판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초 열릴 전망이다. 대통령이 재판관 중에서 지명하는 헌재소장은 국회 동의를 거쳐 임명된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헌법재판관으로서 실력과 인품에 대해 두루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 임명될 다섯 분의 헌법재판관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 30년을 시작할 헌법재판소를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며 다음 달 19일 퇴임하는 이진성 헌재소장 후임으로 지난해 11월 재판관에 임명된 유 재판관을 지명했다.
유남석 신임 헌법재판관이 지난해 11월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경남-사천시 매립지 관할권 권한쟁의 심판 공개변론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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