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연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이 백제문화제의 격년제 개최에 대한 의제에 대해 ‘불가’입장을 내놨다. 오히려 충청과 전라권으로 확대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29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첫 정례브리핑을 갖고 민선 7기 비전과 전략체계 등을 발표했다. 그는 백제문화제가 공주시와 부여군이 공동개최하면서 발생되는 경쟁구도, 과잉투자, 소모성 등의 역기능으로 거론되는 격년제 개최 논란에 “공주시는 일관되게 매년 개최하는 것을 입장으로 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백제문화제에 큰 문제는 역사문화축제로 백제의 특성을 제대로 살려야 한다. 그렇게 가지 못하기 때문에 과잉투자, 소모성, 경쟁구도 같은 말이 나온다. 특성 잘 살려서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 세계적 축제로 가려고 노력하기 위해서 방향 바꾸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주시와 부여군만의 축제가 아니라, 도민들의 의견으로 도정의 방향과 맞춰야 할 필요성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의 철학에 맞춰서 혁신방안을 찾아가고 있다. 요소와 함께 시와 부여군이 참여하고 있고, 각각의 행사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따져서 65회부터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에 대백제전을 치렀었는데, 매머드 대형 축제를 할 것인지 여부도 정해나갈 것”이라며, “공주역사만 알고 부여나 익산의 역사는 알려고 하지 않는다. 백제역사를 전승해야 한다는 차원해서 공주의 백제역사만을 한다는 것은 협소하고 아전인수에 빠질 수 있다”고 말해 충남과 전라 전역으로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시장은 이날 이와 함께 ▲‘신바람 공주 활기찬 미래’를 비전으로 ‘품격 높은 문화관광도시’ ▲‘매력적인 특화발전도시’ ▲‘활력 있는 자치선도도시’ 등을 발전방향으로 내놓고 ▲상생경제 ▲매력 있는 문화관광 ▲혁신시정 ▲선도복지 ▲활력 있는 지역사회 등을 5대 시정목표로 내놨다.
김정섭 공주시장이 29일 오전 11시 브리핑룸에서 첫 정례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김종연 기자
공주=김종연 기자 kimstom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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