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올해 임단협 조인식 개최…9년연속 무분규
2018-08-20 16:09:15 2018-08-20 16:09:15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쌍용자동차는 2018년 임금 및 단체 협약(이하 임단협) 합의안 대한 조인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평택공장에서 열린 임단협 조인식에는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와 홍봉석 노동조합 위원장 등 교섭위원들이 참석했으며, 합의안에 대한 최종 서명을 했다.
 
최종식 대표(오른쪽)와 홍봉석 노조위원장이 20일 임단협 합의안에 서명했다. 사진/쌍용차
 
쌍용차 노사는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한 이래 지난 9일까지 14차 협상을 통해 임금 동결과 함께 고용안정을 위한 미래발전전망 특별협약서 체결 등에 대해 합의했다. 이달 9~10일 양일간 실시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는 투표 참여 조합원 총 3265명 중 50.4%(1646명)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9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노사 양측이 '임금과 복지'라는 프레임보다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에 초점을 맞춰 최종 합의를 이뤘다"며 "노사가 현재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결단을 내린 만큼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노사가 함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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