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미래형 개인 첨단전투체계(워리어플랫폼) 구축의 일환으로 개선된 전투피복·장비 전력화를 추진한다. 빅데이터 정보에 기반한 통합 군수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3D프린팅·드론기술도 우선적으로 군에 접목한다.
국방부는 8일 국방개혁 2.0 내 군수분야 혁신과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오는 2022년까지 민간기술을 적용해 ‘한국형 궤도차량승무원 체계’ 등 피복 품질개선을 비롯해 33개 품목을 중점 개선한다. 이를 통해 2026년부터는 병사들의 임무수행에 최적화된 지능형 개인전투체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 기술에 기반해 현재 6개로 분산 운용중인 군수업무 정보체계를 하나로 묶는 ‘군수통합정보체계 구축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향후 필요한 군수물자 예측업무의 신뢰성을 높이고, 무기체계 도태시기 결정 등 정책 의사결정 수단으로 활용해 군수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3D프린팅을 활용한 국방부품 생산체계 구축은 무기체계를 장기간 사용하는 과정에서 단종되거나 조달이 어려운 부품이 증가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방산업에 필요한 3D프린팅 공동 기술개발과 이전을 진행 중이다. 격오지나 고립부대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효과적으로 수송할 수 있는 드론 시제기 10대를 올해 후반기부터 연차적으로 도입하며, 2024년부터는 전 군으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군 내외 관계자뿐만 아니라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조기에 군수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개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25일 인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 내 훈련장에서 아랍에미리트 파병을 앞둔 아크부대 14진 대원들이 '워리어 플랫폼' 착용 후 대테러진압 훈련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