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BMW코리아는 최근 자발적 리콜에 대한 후속 조치로 리콜 전담 고객센터 및 전국 서비스센터의 운영시간을 주말 포함 24시간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BMW는 본격적인 리콜에 앞서 지난 27일부터 우선 4개 서비스센터에서 긴급 안전 진단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31일부터는 전국 61개 서비스센터에서 직접 내방 및 고객을 찾아가는 방문 진단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다. 원활한 예약을 돕기 위해 리콜 전담 고객센터도 24시간 운영으로 전환한다.
긴급 안전 서비스는 리콜 대상 차량 10만6317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2주 내에 안전 진단 서비스를 완료하도록 할 예정이다. 안전 진단 후 해당 부품 이상 여부가 확인되면 바로 교체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필요할 경우 대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상 없음이 확인될 경우에는 안전 진단 확인서가 발급되고 해당 차량이 리콜 전에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모듈 원인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동급 신차로 교환해 줄 예정이다.
BMW코리아가 자발적 리콜에 대한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사진/BMW코리아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BMW는 이번 자발적 리콜로 인해 불안해하시는 고객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모든 서비스 센터와 고객 센터를 24시간 확대 운영해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올해 잇따른 주행 중 엔진 화재사고로 문제가 된 BMW 차량 10만6317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 조치를 결정했다.
또한 이날 BMW 차주 4명은 BMW코리아와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를 상대로 각 500만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소송 대리인을 맡은 하종선 변호사(법무법인 바른)는 "현재 관련 소송에 대한 문의가 오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인원이 소송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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