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나서는 최재성 의원이 22일 ‘불가역적 시스템공천’ 확정을 위한 8인 회동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이날 긴급 성명을 내고 당 대표에 출마한 8인 후보들에게 ▲모든 공천 관련 규정을 당헌급 특별당규로 만들어 전 당원과 전 대의원의 투표 없이는 개정할 수 없도록 할 것 ▲당선되면 2개월 내에 2020년 총선을 비롯한 모든 선거의 공천룰을 조기에 확정하겠다고 공약할 것 ▲불가역적 시스템공천을 확정한 뒤 민주당은 오로지 민생과 국정에 전념할 것을 다짐 등 논의를 위한 당 대표 후보 8인 회동 개최를 제안했다.
최 의원은 “민주당에 있어 만병의 근원은 공천에서 비롯됐다. 공천을 앞두고 당은 분열되고 갈등했다”면서 “이를 근원적으로 뿌리 뽑을 수 있는 해법으로 불가역적 시스템공천을 출마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4선인 최 의원은 2004년부터 제17·18·19대 국회의원(경기 남양주시갑)에 이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20대 국회 서울 송파구을 보궐선거에 당선됐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등록은 이날 마감됐다. 당 대표 후보에는 이해찬, 이종걸, 김진효, 송영길, 최재성, 이인영, 박범계, 김두관 등 8명이 최종 등록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25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한다, 이에 앞서 오는 26일 당 대표 예비후보자에 대한 컷오프를 실시해 최종 후보 3명만 남길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지난 19일 국회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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