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남북이 4·27 판문점선언에 명기된 동해선·경의선 철도 연결과 현대화 사업의 첫 단계로 해당 구간 공동점검을 시작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19일 “우리 측이 2일 제의한 남북공동연구조사단 제1차 회의와 남북 철도 연결구간 공동점검 일정에 대해 북측이 답신을 보내왔으며, 우리 측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은 철도연결 공동점검을 동해선(금강산청년역~군사분계선)은 20일, 경의선(개성역~군사분계선)은 24일에 각각 진행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점검 당일 공동점검이 끝나는 시간에 이어서 공동연구조사단 제1차 회의를 개최하자’는 북측의 제안도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단장으로 한 공동연구조사단 6명, 공동점검을 위한 인원 9명 등 총 15명이 방북할 예정이다. 북측에서는 공동점검과 연구조사단 제1차 회의에 김창식 철도성 부국장 외 6명이 나올 것이라고 알려온 상태다.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 남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오른쪽)이 지난달 26일 오후 경기 파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종결회의에서 북측과 공동보고문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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