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미국 총기 사태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곡 '디스 이스 아메리카(This is America)'로 차일디쉬 감비노는 상반기 세계 음악계의 화두였다. 그가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신곡 두 개를 동시에 발표하며 다시 한번 음악팬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13일 소니뮤직에 따르면 감비노는 이날 한 여름의 긍정적인 무드를 담은 싱글 번들 '섬머 팩(Summer Pack)'을 공개했다.
'섬머타임 매직(Summertime Magic)'과 '필스 라이크 섬머(Feels Like Summer)' 두 곡이 실렸으며 감비노의 감미로운 팔세토 창법이 특징이다. 가스펠 풍 사운드에 시니컬한 래핑이 주를 이루던 'This is America'의 느낌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분위기다.
소니뮤직은 "'This is America'와 마찬가지로 루드비히 괴란손이 공동 프로듀서로 함께 했다"며 "여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밝고 무드 있는 사운드"라 소개했다.
'This is America'는 최근 미국에서 문제시되는 총기 사태를 직접적으로 풍자하며 '감비노 열풍'을 전 세계로 확산시켰다. 감비노는 이 곡으로 빌보드 차트 최초 1위를 기록했고 플래티넘 세일즈를 달성했다. 신랄하면서도 감각적인 뮤직비디오는 현재까지 유튜브 조회수 3억3000만회를 넘어서고 있다.
도날드 글로버가 본명인 감비노는 멀티 엔터네이너로 평가 받고 있다. 방송작가로 데뷔했으며 영화 '마션', '스파이더맨: 홈커밍', TV 드라마 '30 Rock' 등에 출연한 배우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뮤지션으로는 지난 2016년 정규 1집 ‘어웨이큰, 마이 러브!’로 데뷔했다.
차일디쉬 감비노. 사진/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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