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종합 홈인테리어기업
한샘(009240)은 계약직 전원을 조건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2일 밝혔다. 정규직 전환을 통해 고용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하반기에는 약 200명을 신규 채용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샘은 내달 1일부로 전체 임직원 약 3000여명 가운데 4%에 해당하는 120여명을 조건 없이 정규직 전환하기로 했다. 2017년 매출 기준 상위 100대 기업 평균 계약직 비율인 8.6%에 비해 낮은 수치지만 '비정규직 제로화'를 통해 차별 없는 근로환경을 만든다는 게 한샘의 설명이다.
한샘은 임직원들이 안정적인 근로 환경에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별도 법인 설립 후 자회사 전환이 아닌 한샘 본사에서 근무하는 형태다. 한샘 관계자는 "단순 고용 안정을 넘어 승진 기회와 복리후생 등이 기존 정규직과 동일하게 제공된다는 점에서 진정한 양질의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한샘은 하반기에도 신규 채용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예상 채용 규모는 전체 직군 약 200명 수준으로, 올해부터는 고객과 시장을 잘 아는 현장형 인재를 선발해 경영방침인 고객 감동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신규 채용 역시 100% 정규직으로 선발해 고용 안정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영식 한샘 사장은 "한샘인의 경쟁력이 곧 한샘의 경쟁력"이라며 "회사는 한번 채용한 인원은 회사 안에서 자신의 역량을 키워가며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샘 서울 상암 사옥 전경. 사진/한샘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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