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당 "여,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협의에 즉시 착수해야"
"한국당 반대로 지방선거-개헌 동시투표 못한 점도 유감"
2018-07-02 16:26:54 2018-07-02 16:26:54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바른미래당은 2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즉시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안 협의에 착수하고, 연내 국민투표까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으로 지방선거에서 재미를 좀 보더니 이제 대한민국 국민의 삶과 생활양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개헌에는 관심조차 없나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오늘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이었던 민주당 의원이 개헌에 신경쓰고 싶지 않다면서 남북관계, 북미관계를 우선 현안으로 내세웠다”며 “개헌은 촛불혁명에 담긴 국민의 뜻이고 20대 국회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할 역사적 책임이 있다. 책임을 방기한다면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개헌이 모든 것을 빨아들여 개혁입법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 각 당별로 방향과 내용이 준비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은 개혁입법, 민생문제 해결 등 국회 본연의 임무와 병행하여 얼마든지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우리당은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가 이뤄지지 못한데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한국당은 이 점에 대해서 국민께 필히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관계부처 현안보고 은행 금리조작 의혹 점검 및 금융소비자보호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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