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하반기 실적개선 전망…투자의견 '하향'-IBK
2018-06-21 08:50:59 2018-06-21 08:50:59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올해 하반기 해외 철도 수주의 매출 반영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남북 경협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점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2조8300억원, 영업이익은 716억원으로, 필리핀과 터키 이스탄불, 호주 시드니 등 대규모 해외 철도 수주와 기아차 인도공장 설비 수주 등의 매출이 하반기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플랜트부문 적자폭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자의 주요 원인인 카타르 프로젝트는 2014년에 수주한 약 3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일 처리용량 5만6000톤 규모의 하수처리설비를 당초 올해까지 건설 완료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공사기간이 지연돼 지난해 말 기준 공정률은 50% 수준"이라며 "다만 2019년 하반기까지로 설계변경 합의와 추가원가를 반영했기 때문에 플랜트 부문 손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북경협 기대감에 대해 이 연구원은 "남북 경협 기대감은 주가에 선반영 됐다"며 "철도부문 남북 경협의 기대치와 속도를 확인하면서 주가는 움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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