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조은희 서초구청장 당선인이 주민의 지지를 격려와 채찍으로 받아들이고, 서초의 품격을 더 높일 것을 다짐했다.
조 당선인은 14일 투표 결과를 확인한 후 “12년 만에 서초에서 재선 구청장을 만들어 주신 주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표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 더욱 열심히 잘 하라는 격려와 채찍으로 겸허히 생각하며 서초의 품격을 더욱 높여달라는 뜻으로 알고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지지 안하신 분들의 마음도 더욱 소중히 헤아리겠다"며 "두 번째 4년, 서초를 활짝 꽃피워‘서초에 산다는 것이 구민 여러분의 자부심이 되도록 구민 한 분 한 분을 정성껏 섬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이번에 18개 동 구석구석을 다니며 행정의 손길이 덜 간 곳이 있음을 깨달아, 이러한 것까지도 잘 챙길 것"이라며 "그동안 추진해온 일들을 중단 없이 야무지게 해낼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조 당선인은 “저는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45만 구민만 바라보고 뛰는 '서초당'"이라며 "서울시와도 협력할 것은 긴밀히 협력하고 품격있는 서초다운 행정을 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조 당선인은 이날 오전 9시쯤 구청으로 출근해 국장단과 티타임을 함께했다. 최근 일어난 용산 상가건물 붕괴사고를 염두에 두고, 지역 건축물에 대한 일제 안전 점검 등 전수조사를 통해 사전 예방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하는 등 안전 서초를 강조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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