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로 듣는 '동서양의 조화'…막심, 9집 'NEW SILK ROAD'
2018-06-05 15:40:07 2018-06-05 15:40:07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크로아티아 출신의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막심(Maksim)이 4년 만의 정규 앨범 '뉴 실크 로드(New Silk Road)'를 발매했다.
 
막심은 전 세계 58개국에서 약 400만장의 앨범 세일즈를 기록한 천재적인 피아니스트다. 11살 때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자그레브 국제 음악 콩쿠르(1993), 니콜라이 루빈슈타인 피아노 콩쿠르(1999) 등 세계적인 콩구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폴 매카트니, 퀸, 레드 제플린 등을 전설적인 아티스트로 성장시킨 매니저 멜 부시의 지원으로 성공을 거둔다. 2003년 'The Piano Player'를 시작으로 'Variations Part I & II (2004)', 'A New World(2005)', 'Electrik (2006)', 'Pure (2008)', 'Greatest Maksim (2008)', 'Appassionata (2010)', 'The Movies (2012)' 등의 정규 앨범이 세계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9번째 정규앨범인 이번 신보는 총 9곡으로 구성됐다. 앨범을 여는 동명 트랙 'New Silk Road'와 4번 'Chinese Rhapsody'는 조력자 톤치 훌지크의 창작으로, 동·서양 음악의 아름다운 조화가 인상적인 곡이다.
 
콜드 플레이의 'Clocks', 존 레전드의 'All Of Me'가 막심의 피아노를 주축으로 한 연주곡으로 편곡됐고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인형'의 주요 부분은 절묘하게 편곡돼 'Nutcracker Fantasy'란 이름으로 수록됐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미국 케이블 TV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메인 테마곡의 편곡 버전, 카자흐스탄 출신의 현대 음악인 예르케쉬 샤케예프가 작곡한 'Remember me' 등이 실렸다.
 
소니뮤직 측은 "여러 차례의 내한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뤄낸 피아니스트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다"며 "이번 앨범에는 동서양의 조화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과거와 현재에 만들어진 다양한 서양 음악을 알리고 싶어하는 막심의 의도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막심 9집 'NEW SILK ROAD'. 사진/소니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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