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김태호, 홍준표와 뜻 맞지 않다”…빡빡한 일정 소화
2018-06-01 21:22:39 2018-06-01 21:22:39
1일 경남 거창시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참석자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사진/김경수캠프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 홍준표 대표와 뜻 맞지 않다.”
 
6월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2일차를 맞은 1일, 전날에 이어 서부경남 유세에 집중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합천시외버스터미널 유세 인사에서 “힘 있는 여당 도지사”를 재차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강력한 경남 균형 발전’을 선거운동 방향으로 제시한 김 후보는 전날 거제·통영·고성·사천·진주 일정에 이어 이날 거창·산청·합천·함양·진주 일정 등 힘찬 행보를 이어갔다. 김경수캠프 측은 “후보 일정이 빡빡해 수행팀을 나눠 이동하고 있다”며 “날씨가 더워져서 후보도 힘이 들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 후보는 “어제부터 강행군을 했더니 목이 별로 좋지 않다”고 말했지만, 각 지역에 출마한 당 소속 후보들과 함께 시장 인사 등 일정을 무리 없이 진행했다. 김 후보는 연설에 나서기 전 근처에 있는 사람들과 악수를 하거나 사진촬영 요청에 응하는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1일 경남 산청시외버스터미널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산청장을 돌며 유세하는 모습. 사진/김경수캠프
 
김 후보는 유권자들을 향해 “문재인·김경수·더불어민주당의 미래팀에 경남을 맡겨 달라”고 요청했다. 또 “유능한 진보와 정의로운 보수가 하나가 됐다”며 당 소속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그는 연설 중간 “새벽부터 지역을 돌고 있는 선거운동원들게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2일 하동·남해·진주 유세를 계획하고 있는 김 후보는 미래를 위한 ‘경남 신경제지도’를 언급하며 “서부경남 KTX, 도지사 직속 경남경제혁신추진단과 별도예산 1조원 규모 경남경제혁신특별회계 등 구체적 실행계획을 통해 서부경남을 빠르게, 균형 있게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재차 약속했다.
 
한편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날부터 진주를 중심으로 서부경남을 돌며 도민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집중유세’로 정한 2일 진주지역 일정에는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추미애 대표가 힘을 보탤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1일 경남 합천시외버스터미널 일대에서 진행된 선거 유세 도중 지지자의 요청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김경수캠프
 
창원 =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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