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공세에 밀려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3% 가까이 오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83포인트(0.24%) 하락한 2443.98로 거래를 마쳤다.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 줄곧 내림세를 유지했다. 장 후반에도 반등 시도가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억눌렀다. 외국인은 2249억원, 개인은 378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228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7% 가까이 상승했고 의료정밀도 2% 넘게 올랐다. 은행과 화학, 종이·목재, 서비스업, 운수창고, 음식료품, 기계, 섬유·의복도 강세였다.
전기·가스업과 전기·전자는 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철강·금속과 증권, 운송장비, 통신업, 건설업, 제조업도 내림세를 탔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3.63포인트(2.86%) 오르면서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03억원, 82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767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0.41%) 오른 1080.9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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