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문구 기자] 대전광역시는 기온상승으로 대기 중 오존(O3) 농도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달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오존경보제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와 보건환경연구원, 자치구에 오존경보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2개 권역(동부권역 : 동구·중구·대덕구, 서부권역 : 서구·유성구)으로 구분해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
오존 경보는 오존 농도에 따라 주의보, 경보, 중대경보 등 3단계로 발령되는데, 시간당 0.12ppm 이상일 때 주의보, 0.3ppm 이상 경보, 0.5ppm 이상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대전시는 경보 발령 시 오존경보시스템을 이용해 언론기관, 학교, 유관기관, 구청, 동 주민센터 등 2,200여개 기관과 휴대폰 문자메시지 서비스 가입 시민 6,300여명에게 전파하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와 각종 전광판 등을 활용해 경보사항을 알릴 예정이다.
주의보가 발령되면 호흡기 환자나 노약자, 어린이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경보 시에는 일반 성인도 실외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대전지역은 지난 1998년 오존경보제 시행 이후 2004년 2회, 2014년과 2017년에 각각 1회씩 모두 4회의 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대전시
대전=이문구 기자 moongu197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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