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북 핵실험장 폐기 환영…긍정적 환경 조성에 기여”
2018-04-21 09:29:42 2018-04-21 09:29:42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청와대는 북한이 지금까지 총 6차례 핵실험을 진행했던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채택한 것에 대해 21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와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결정을 환영한다”며 “북한의 결정은 전 세계가 염원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했다.
 
윤 수석은 “조만간 있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매우 긍정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또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20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및 경제건설 총력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결정서를 채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만장일치로 채택된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를 선포함에 대하여’라는 결정서에 이 같은 내용이 명시됐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지난달 28일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양제츠 중국 국무위원이 시진핑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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