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4월부터 이동통신 3사의 마일리지로 통신비 결제가 가능하다.
마일리지는 이통사들이 매년 요금제와 등급에 따라 지급하는 멤버십 포인트와는 별개다. 마일리지는 2G나 3G의 종량형 요금제 가입자에게만 적립된다. LTE 가입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정액형 요금제에는 적립되지 않는다. 이통 3사의 마일리지 이름은 SK텔레콤 레인보우 포인트, KT 마일리지, LG유플러스 EZ포인트 등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통 3사가 지난해 말부터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 방안을 논의한 결과, 기본료 결제에도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기본료를 초과하는 통신요금과 부가서비스 이용료만 마일리지로 결제 가능했다. SK텔레콤과 KT는 이달 1일부터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앱포함), 대리점 등에서 마일리지 결제 신청을 받고 있다.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은 오는 30일부터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전성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약 744만명 이상의 피처폰 이용자 및 피처폰 사용당시 마일리지가 남아 있는 일부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요금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며 "멤버십 제도도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이통 3사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휴대폰 판매점. 사진/뉴시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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