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 10개월 만에 하락

1월 기준 4.0%…전달보다 0.1%포인트 떨어져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올 1월 서울 지역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이 4.0%로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4.0%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4.1%를 유지했으나 10개월 만에 하락한 것이다.

 

구별로는 송파가 3.5%로 가장 낮았다. 동작(3.8%), 양천(3.8%), 마포(3.9%)도 서울 평균을 하회했다. 반면 금천은 4.7%로 가장 높았다. 서초(4.0%)와 은평(4.5%)은 각각 전월보다 01.%포인트씩 상승했고 반대로 강동(4.1%)과 중랑(4.3%)은 0.1%포인트씩 떨어졌다.

 

감정원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서울 아파트 경우 전세가격 안정으로 월세수요는 줄어든 반면 임대인의 월세 선호 등에 따른 월세 공급이 상대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에서도 전월세전환율이 가장 낮았다. 대구(4.4%), 세종(4.6%), 경기(4.6%)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반면 전남은 7.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7.0%), 충북·충남·전북(6.0%), 경북(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1월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6.3%로 전달과 같았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 7.8%, 연립다세대 6.1%, 아파트 4.7% 순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5.8%, 지방 7.4%로 집계됐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4.0%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세종=신지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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