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세에 이틀 연속 상승

코스닥, 제약·바이오 약세…830선 내줘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81포인트(0.41%) 오른 2395.19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2400선을 회복했으나 장 막판 상승폭이 줄어들며 2390선으로 내려왔다. 외국인이 331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개인은 1660억원, 기관은 1859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45%)와 은행(2.20%), 의료정밀(1.96%)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2.46%)와 운송장비(-2.15%), 비금속광물(-2.55%), 증권(-2.13%)이 조정받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3.98%)와 SK하이닉스(000660)(4.30%)가 강세를 보였으며 삼성물산(000830)(3.1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4%)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4.06%)가 큰 폭으로 밀렸고 POSCO(005490)(-1.24%), LG화학(051910)(-2.02%), 한국전력(015760)(-1.62%)가 하락 마락했다.

 

코스닥지수는 830선을 내주며 전날보다 13.85포인트(1.64%) 밀린 829.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1%대 상승세를 보이며 850선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670억원, 76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770억원 사들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58%)와 신라젠(215600)(-4.52%), 바이로메드(084990)(-7.53%), 메디톡스(086900)(-4.05%) 등 시총 상위종목인 제약바이오주들이 일제히 밀리면서 제약(-2.66%)도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통신서비스(-2.22%)와 비금속(-2.30%), 유통(-2.18%)이 큰 폭으로 밀렸고 컴퓨터서비스(1.04%)는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이전상장한 동구바이오제약(30.00%)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초가 대비 9600원 오른 4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수진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