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코레일 신임 사장 취임
2018-02-06 16:55:02 2018-02-06 16:55:05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오영식 코레일 신임 사장이 "SR과의 통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사람 및 현장 중심의 안전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오 사장은 6일 오전 10시 대전 코레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8대 코레일 사장의 임기를 시작했다.
 
오 사장은 취임사에서 "코레일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은 안전에서 시작된다"며 "사람 중심, 현장 중심의 절대적 안전체계를 확립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코레일의 사명이자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 "SR과의 통합은 공공성의 강화와 국민편익 증진이라는 관점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짧은 철도거리를 인위적으로 분리하고 경쟁시키는 것은 규모의 경제 효과를 반감시켜 국가적 비효율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 사장은 ▲SR과의 통합을 포함한 철도 공공성 강화 ▲절대적 안전체계 확립 ▲경영혁신 및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한 서비스 개선 ▲남북철도 및 대륙철도 진출 ▲동반자적 노사관계의 전범 구축 등 주요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또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만들어진 남북대화의 기회를 지키는 것은 코레일의 몫"이라며 "남북철도의 복원과 대륙으로 가는 철도중심 물류체계에 코레일의 미래가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현장을 누비며 직원의 목소리를 듣고, 코레일을 좋은 일터, 일과 삶을 보장하는 직장으로 만들겠다"며 "사람, 세계, 미래를 잇는 대한민국 철도를 만들기 위해 함께 뛰어달라"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오영식 코레일 신임 사장이 6일 오전 10시 코레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세종=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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