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석방 소식에 삼성전자가 깜짝 반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1000원(0.46%) 오른 239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 이상 떨어진 232만5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약세를 지속하다 이재용 부회장의 선고 이후 상승 전환했다. 선고 직후에는 1.3%가량 오르기도 했다.
이 부회장이 집행유예 소식이 투자심리를 되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고등법원은 이날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삼성물산(2.14%)을 제외한 대부분의 삼성그룹주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호텔신라는 5% 넘게 내렸고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 삼성SDI는 각각 2~4%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전기, 삼성증권, 제일기획 등도 1% 안팎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