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중국 군용기, 카디즈 침범 후 돌아가"
2018-01-29 15:49:40 2018-01-29 15:49:40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오전 9시30분쯤 중국 국적 군용기 1대가 이어도 서남방에서 우리측 방공식별구역(카디즈·KADIZ)로 진입하는 것을 포착하고 우리 공군 전투기를 긴급 투입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는 오전 9시55분쯤 이어도 동남방으로 KADIZ를 이탈해 일본측 방공식별구역(JADIZ)에 진입, 비행을 계속했다. 이후 오후 2시5분쯤 이어도 서방 KADIZ 외곽에서 중국방향으로 최종 이탈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이어도 서남방에서 미상항적을 최초 포착한 뒤 전투기를 긴급 투입해 중국 국적 군용기 기종을 식별했다”며 “KADIZ를 최종 이탈할 때까지 감시비행을 실시하는 등 정상적인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해당 군용기는 Y-8 계열로 파악됐다”며 “정확한 기종은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도 주변 공역은 KADIZ와 JADIZ, 중국측 방공식별구역(CADIZ)이 중첩되는 지역이다.
 
지난해 9월 진행된 한국 공군 단독 ‘소어링 이글(Soaring Eagle)’ 공중전투훈련에 참가한 공군 F-15K 전투기들이 충북 청주시 17전투비행단 공군기지를 이륙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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