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29만곳 안전대진단…설 연휴 평창지역 8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새해 첫 고위당정협의회…중국에 제한적 무비자 입국 검토
2018-01-29 09:55:14 2018-01-29 09:55:14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9일 설 연휴기간 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행사지역 8개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또 평창올림픽 기간에 중국 국적자에 대해서는 제한적 무비자를, 동남아시아 단체관광객에 대해서는 한시적 무비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각각 검토하기로 했다.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평창올림픽과 함께 즐기는 설을 위해 올림픽 행사지역 8개 고속도로의 통행료 면제와 설 평창올림픽 입장권 선물하기 캠페인, KTX 경강선 티켓 소지자에 대한 농축산물 할인판매 행사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평창 여행의 달을 운영하는 등 국내 관광 활성화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며 “외국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중국 국적은 무비자 입국, 동남아 단체관광객은 무비자의 한시적 허용을 각각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밀양화재 참사와 관련해서는 소규모 병원의 스프링클러 등 자동소화설비 설치, 건축물 화재안전시설 개선, 소유자, 관리자에 대한 의무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하고, 약 29만개 시설을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방, 경찰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화재 및 사망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는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중심으로 부상자에 대한 의료조치와 장례절차 지원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박 대변인은 “당정청은 이번 설 명절이 그 어느 때보다 사건사고 없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위기 상황에 대한 긴급 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설 연휴가 평창올림픽 기간 중에 있으므로 올림픽과 함께 즐기는 명절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운데)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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