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맥주사업 부진…목표가 '하향'-한국투자
2018-01-22 08:42:06 2018-01-22 08:42:06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맥주사업이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214만원에서 19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은 "맥주부문에서 피츠의 매출액이 150억원 정도로 기대에 못 미쳤던 것으로 추산되면서 맥주 매출액이 연간 1259억원 수준에 그쳤다"면서 "반면 마케팅비는 연간 예상 수준인 900억원 정도 집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향후에는 맥주 적자 축소 여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사업 특성상 제품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비는 줄어들고 판매량은 증가하는 구간에 접어들 것"이라며 "올해 맥주 매출액은 피츠 판매일수가 작년보다 증가한다는 점만 고려해도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도 37억원에서 34억원 적자 전환해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며 "맥주부문에서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 부담이 커진 것이 주요하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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