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검찰이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경민학원의 자금 횡령 등 혐의와 관련해 경민학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 의정부시에 있는 경민학원은 홍 의원의 부친인 홍우준 전 민주정의당 의원이 지난 1968년 설립한 학교법인이며, 홍 의원은 2008년 경민대 총장으로 부임한 후 현재 경민학원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검찰은 홍 의원이 경민학원 자금을 빼돌려 불법 정치 자금으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해 이날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증거자료를 분석한 후 경민학원과 홍 의원실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홍 의원은 2015년 6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홍문종(오른쪽) 자유한국당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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