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재훈 기자]
LG하우시스(108670)가 세계 최대 인조대리석 시장인 북미에서 Top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프리미엄 제품의 마케팅 강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오는 11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18'에 참가해 엔지니어드 스톤과 인조대리석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LG하우시스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공장과 엔지니어드 스톤 공장에서 생산된 현지 생산제품의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이번에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전시회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LG하우시스는 엔지니어드 스톤 '비아테라'와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이막스' 신제품으로 꾸민 주방, 다이닝룸, 세탁실, 샤워룸 등 실제 주거공간 모습으로 전시관을 구성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전시회에서 선보인 엔지니어드 스톤 비아테라의 마스터피스 시리즈는 천연 대리석처럼 자연스럽고 우아한 4가지 디자인으로 고가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현지 건축 관계자들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LG하우시스는 현재 북미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20%대의 시장 점유율로 1위 듀폰을 바짝 뒤쫓고 있으며,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서도 4위에 위치하며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가고 있다.
지난 2016년 하반기에 엔지니어드 스톤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지난해 4월에는 캐나다에 북미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생산부터 판매까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지난해 북미지역 인조대리석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5% 성장했다.
LG하우시스 김주원 미국법인장은 "미국의 자국 생산제품 우선주의 정책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인조대리석의 디자인부터 생산, 판매까지 현지화 전략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KBIS 참가를 시작으로 관련 산업 전시회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 성장을 계속 이어가며 향후 북미시장 선두 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조대리석은 주거공간 주방 상판이나 은행, 병원, 오피스 등 상공간의 데스크 등에 적용되는 인테리어 마감자재로, 육안상으로는 천연대리석과 크게 차이가 없지만 가공성과 내오염성이 강하고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해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LG하우시스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KBIS에 참가했다. 사진=LG하우시스
정재훈 기자 skj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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