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조선주가 대내외 겹호재에 동반 상승중입니다.
이 시각 현재 대우조선해양(042660)과 현대미포조선(010620), STX조선해양(067250)등이 3% 이상 급등중인 것을 비롯해 대부분의 조선주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1월 신조 수주 호조..2월 신규수주 지속
조선주 강세는 우선 수주호조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겠습니다.
대우증권은 지난달 국내 조선업체의 신조선 수주비중이 61%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2위인 중국이 11%이니까 지난달은 수주면에서 국내업체가 월등했다 하겠습니다.
신규수주는 2월 들어서도 지속중입니다. 2월초 현대중공업이 1조3천억 규모 FPSO를, STX조선해양이 유조선을 수주한데 이어 지난주말엔 대우조선해양이 4천억 규모 원유운반선 5척을 수주했고, 오늘은 한진중공업이 18만t급 벌크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STX그룹, 대우건설 인수 불참 선언
또, 지난주 수요일 대우건설 인수에 관심있다고 했던 STX그룹이 오전에 인수 불참 선언을 내놓은 것도 관련주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투자심리 호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STX 그룹주는 STX엔진(077970), STX조선해양(067250), STX팬오션(028670), 그리고 그룹지주사인 STX(011810)까지 5% 이상의 동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대중공업, 200억달러 규모 브라질 철도 수주전 참여
또 국내일부 언론보도에서 현대중공업이 200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브라질 고속철 수주전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 수주 활동을 시작했단 뉴스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 관련주 투자전략
업황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발주량면에선 서서히 회복이 진행중이고 또 향후 대규모 플랜트 수주 기대감이 있단 점에서 조선주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보입니다.
또 최근 원재료가격 상승으로 기존에 발주를 연기했던 일부 글로벌 선사들의 신규 발주가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도 확산되는데 이러한 변수 역시 조선주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조선사중 M&A모멘텀이 있는 대우조선해양과 향후 업황 개선 기대시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을 최선호종목으로 추천합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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