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지난해 증시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업종대표주에 지각변동이 크게 일어났다. 특히
현대차(005380)는 최근 1년새 140%가 급등하며
현대중공업(009540)을 밀어내고 업종대표주로 올라섰다.
2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업종대표주 주가등락 현황'에 따르면, 지난 19일과 작년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업종 등락을 비교한 결과 의료정밀(139.02%)과 전기전자(61.86%)를 포함한 7개 업종은 코스피(43.97%)보다 초과 수익률을 시현했다.
반면 통신업(1.18%)과 의약품업종(4.10%) 등 11개 업종은 코스피 상승률보다 실적이 저조했다.
업종내에서도 업종대표주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업종대표주는 지난해보다 평균 52.62% 오른 반면, 업종 2위주 상승률은 41.78%로 코스피 상승률을 밑돌았다.
업종 대표주 중 운수장비업종의
현대차(005380)가 코스피대비 초과수익률 86.96%포인트를 기록해 가장 많이 올랐고, 운수창고업의 대표주
대한항공(003490)이 45.35%포인트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의 규모가 커지면서 업종 대표주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금융업종에서는 업종대표주가
KB금융(105560)에서
신한지주(055550)로 바뀌었다. 지난해 KB금융의 시가총액은 10조848억원이었던 반면, 신한지주의 시가총액은 올해 19조6082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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