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UAE 왕세제 조카 방한, 정부와 무관"
외교부 "특별기 이·착륙 관련 협조해…사적 목적 방문"
2017-12-21 17:53:09 2017-12-21 17:53:09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21일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의 조카가 특별기편으로 한국을 다녀간 것에 대해 “정부와 무관한 일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UAE 방문을 놓고 정치권에서 여러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모하메드 아부다비 UAE 왕세제의 조카 자예드 만수르는 20일 방한해 21일 한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주한 UAE대사관 요청에 따라서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의 조카인 자예드 만수르가 탑승한 특별기의 이·착륙 관련 협조를 한 바 있다”며 “금번 방문은 사적 목적의 방문으로 알고 있다”고 확인했다.
 
한편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는 임 실장이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했을 때 만난 인물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전 정부에서 UAE와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얘기를 여러 곳으로부터 들었다”며 “UAE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특사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0일 오후(현지시각) 쉐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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